구축 증상을 띠며, 전반적으로 축이 무너져 있는 모습이었던 재수술 환자분입니다. 보형물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콧대에서 코끝까지의 흐름이 뭉뚝하게 이어지며, 옆모습에서 입체감이 부족하여 밋밋한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번 수술에서는 자가늑연골을 이용하여 약해져 있던 코끝 구조를 보다 탄탄하게 보강하고, 아래로 눌려 있던 코끝을 바로 세워 중심축을 안정적으로 정리해 주었습니다. 또한, 코의 높이에 비해 이마와 입의 돌출도가 있으신 편이었기 때문에, 4.5mm 보형물을 사용하여 콧대를 과하지 않게 보완하였으며, 얼굴형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직선 라인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보형물의 두께와 코끝의 각도를 세심하게 조절함으로써, 구축으로 인해 무너져 있던 전체 구조를 다시 세우는 데 중점을 두었고, 수술 후에는 입체감과 중심감이 살아나며, 이전보다 세련되고 조화로운 옆라인이 완성되었습니다. 특히 재수술임에도 불구하고 과하지 않은 볼륨과 부드러운 곡선이 잘 어우러져,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개선된 점이 인상적인 케이스입니다.